폭싹 속았수다 뜻과 많이 사용하는 제주 방언을 알아보기

요즘 핫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폭싹 속았수다' 라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인기배우 박보검,아이유가 주연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라는 말이 '많이 속았다' 이런말인 줄 알았는데 아니고 정말 다른 의미의 문장이라 살짝 의안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라는 말의 뜻을 알아보고 드라마나 현재 제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재미있는 제주 방언을 알아보겠습니다.

 

 

1. "폭싹 속았수다"뜻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완전히 속았습니다"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단순히 속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주에서는 "반갑게 환영합니다" 또는 "고맙습니다" 같은 친근한 인사말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제주 전통 시장이나 행사에 가면 현수막에 "폭싹 속았수다~"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2. 재미있는 제주 방언 10가지

   1).하영 → 많이, 매우
       예: "하영 먹어!" → 많이 먹어!

   2).어시시 → 어색하다, 이상하다
       예: "이 옷 입으니까 어시신 하영 허네" → 이 옷 입으니까 되게 어색하네.

3).곤조 → 자존심, 고집
    예: "곤조 부리지 마랑" → 고집 부리지 마.

4).멩글다 → 만들다
    예: "밥 멩글어 먹엉!" → 밥 만들어 먹어!

5).눌치다 → 넘어지다
    예: "바당(바다)에서 놀당 눌쳤주?" → 바다에서 놀다가 넘어졌어?

 

6).거멍 → 검다, 까맣다
    예: "손이 거멍허영!" → 손이 까맣네!

7).무수하다 → 심하다, 심각하다
   예: "바람 무수헌 거 보라" → 바람 장난 아닌 거 봐라.

8).조쪼록 → 조심해서, 안전하게
    예: "조쪼록 가라" → 조심해서 가라.

9).빌레 → 절벽
    예: "빌레에서 놀지 마랑!" → 절벽에서 놀지 마!

10).어멍허다 → 엄마 같다, 보호해주다
     예: "니가 어멍허게 잘 챙겨주넹!" → 네가 엄마처럼 잘 챙겨주네!

 

제주 방언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표현이 많은것 같습니다.